[EPL] 맨더비 간단리뷰 - 맨시티 6골 폭격

최근까지 분위기 좋았던 맨유와 맨시티가 맨시티 홈에서 만났다. 맨시티의 1골, 2골 승리를 예측해서 어젯밤 10시부터 시청했습니다.
그 결과는요?

출처 :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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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6골이나 넣었습니다. 예전 식스 앤 더 시티를 재연하는 줄 알았네요.
스코어만 보면 6:3이라 어느 정도 공방이 있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봤을 땐 맨시티가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에만 4:0 스코어였고, 후반전에 맨유가 기록한 3골 중 첫 번째 골만 산토스의 기가 막힌 왼발 중거리 슛이었고 나머지 2골은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느슨해지면서 나온 골이라 기억도 안 나네요.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우선 3골씩 넣은 포든과 홀란드 미쳤습니다. 홀란드는 현재 22세인데 앞으로 EPL 씹어먹을 기세입니다. 포든도 완전 전성기네요. 스피드도 빠르고 결정력이 좋습니다.
맨시티의 강점은 개개인의 볼 소유 능력이 좋다는 점이네요. 그로 인한 패스와 연계로 맨유 수비진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릴리쉬, 더브라위너, 귄도안, 실바 정말 이 스쿼드는 사기입니다. 맨시티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네요. 챔피언스리그도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됩니다.
홀란드는 정말 골 넣는 기계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합니다. 골뿐만 아니라 중앙선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하는 모습도 대단하고 이기고 있는 중에 전방에서 “캄 다운”이라고 외치는데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경기 끝나고 해트트릭 한 포든과 홀란드가 시합 공을 가지고 서로 주려고 하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결국은 해트트릭 한 둘 다 공 하나씩 가져가는 모습 보기 좋네요. 맨시티 경기를 보니 오래간만에 재밌는 축구를 본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도 기대되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