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PI 7.7%, 나스닥 7.3% 상승
미국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전했네요. 나스닥 지수는 7.35% 상승했습니다. 사실 미국 증시가 계속 빠진 거에 비하면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올라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하루 만에 이렇게 오른 이유는 뭘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어제 CPI 발표가 있었는데 한번 보시죠.
미국의 10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7.7%(YoY)로 전월(8.2%) 및 시장 예상치(7.9%)를 하회했고, 근원 소비자물가도 6.3%로 전월(6.6%) 및 시장 예상치(6.5%)를 하회했습니다.
사실 물가지수 발표 전부터 7이라는 숫자가 나와야 증시에는 호재다, 이번에는 7을 볼 수 있다는 대다수 전망이 보여서 이번에도 8 나오면 난리 나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입니다. 에너지(19.8%→17.6%), 중고차(7.2% → 2.0%), 음식료(9월 11.2% → 10월 10.9%), 주거비(6.6%→6.3%) 등 하락하면서, 전체 CPI가 7.7%로 내려왔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합니다.
미국 증시 상승, 기술주와 반도체주 폭등
CPI 발표 직후 미국 선물시장은 3%까지 장대 양봉을 보여주었고 장 막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네요. 금리와 달러도 하락하면서 S&P500 전체 주식들이 초록 초록합니다.
Fed Watch 12월 FOMC 50bp 인상 확률도 기존 56%에서 80%대로 올라오면서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도 높아졌네요. 그리고 또 하나 주요한 지표 중 하나인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천 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증시에는 호재로 보입니다.
또 하루가 지나고 보니 ‘아 그때 조금 더 살 걸’ 하는 개미투자자의 마음이 살짝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직 멀었습니다.
이제는 산타랠리 시작하나?
하루 만에 이렇게나 상승하니 파월 연준 의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바닥을 잡고 상승을 시작하는 걸까요?
물론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하락한다고 보는 것 같네요. 하지만 CPI 이벤트는 끝이 났고 결국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12월 FOMC까지는 아직 한 번의 11월 CPI 발표가 남았는데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꺾이는지가 중요 포인트입니다. 중간 선거 이후 랠리도 조지아주 결선투표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CPI와 12월 FOMC 전후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네요. 또다시 잠깐의 랠리 후 다시 내려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10월 CPI 발표와 중간선거라는 이벤트는 끝이 났고 11월 남은 기간 동안에는 인플레 앞자리도 바뀐 만큼 증시의 변동성은 다소 적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테슬라 주가 상승이 아쉬운 건 왜일까?
개인적으로 어제 테슬라 주가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마소도 8%씩 상승하고 아마존은 12% 상승했네요.
테슬라는 프리장에서 193불까지 상승하더니 장 시작하자마자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 머스크의 매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단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는 테슬라 주가가 얼른 200불 위에서 힘차게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살 돈이 없어서요.
오늘도 미국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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