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이낸셜 그룹 파산,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 은행 파산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는 미국 주식 시장입니다.
며칠 전 미국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자발적 청산 발표에 이어서 이번엔 조금 더 큰 문제가 터졌네요.
(실버게이트 캐피털 주식 소량으로 첫 청산을 맞보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SVB 파이낸셜은
SVB Financial Group (SVB)는 기업 및 기술 스타트업 분야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은행입니다. SVB는 주로 신생 기업 및 기술 분야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VB는 주로 기술 분야에서 성장 중인 기업들에 대해 대출, 예금, 투자, 인수 및 합병, 신용카드 및 기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합니다.
SVB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술 스타트업들 중 일부인 애플, 넷플릭스, 라임, 스포티파이 등의 기업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급이라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2008년 금융위기의 중요한 발단 중 하나로, 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중 하나로,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융 위기 이전에는 부동산 시장에서 대출을 많이 발행하면서 고액의 부채를 쌓아갔습니다. 2008년 9월,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리먼 브라더스는 큰 손실을 보게 되었고, 파산을 선언하게 됩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일컫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사건은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금융 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계속 지켜봐야 할 문제 이긴 하지만요.
SVB 파산,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미국 금융당국이 실리콘밸리 은행(SVB, Silicon Valley Bank)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는 현재도 실시간 이슈로 계속 뉴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예금 지급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가 한창일 때 시애틀의 워싱턴 뮤추얼이 파산한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이라고 하니 그 심각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뮤추얼은 자산 3070억 달러(한화 404조 원)를 보유하고 있었고 SVB는 2090억 달러(한화 275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도산한 은행이기도 합니다.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금융 업계 전반의 혼란을 인정하면서 몇몇 은행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날 의회에 출석하여 추후 상황에 따라 관련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하여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VB 은행 영업을 중지함에 따라 모회사인 SVB 파이낸셜의 주식은 거래가 중단됐고 전일 SVB 파이낸셜의 주가는 6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전고점인 760불에 비교하면 엄청난 하락입니다.
SVB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SVB는 코로나 초기에 국채수익률이 낮아지자 채권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으나 지난해부터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자 채권수익률이 급등해 큰 투자 손실을 보았고 현재의 파산 상황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한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 급락이 동반되고 있으며 금융 섹터 전반의 약세를 보인 상황입니다.
다만, 대형 은행이나 금융 섹터 ETF의 하락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서 더 큰 문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하니 그 추이를 지켜봐야겠네요.
이상 SVB 파산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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