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F 공시 때마다 워런 버핏의 현금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이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버핏 지수도 주목받고 있는데 오늘은 버핏 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워런 버핏의 현금 증가와 버핏 지수
버핏 지수는 한 나라의 주식시장 과열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해당 국가의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워런 버핏이 제안한 이 지수는 시장의 고평가 또는 저평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최근 버핏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 대비 과도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관련이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버핏 지수가 높은 이유는 주식시장의 고평가 때문입니다. 이는 기업 수익 전망치가 매우 높고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S&P 500 지수의 평균 주가수익(P/E) 비율이 높아 시장의 고평가를 나타내고 있고 특정 주요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시장의 집중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대 버핏 지수와 현재
버핏 지수가 100%를 넘은 시기는 2000년, 2008년, 2018년, 2021년입니다. 2000년에는 닷컴 버블이 있었고, 2008년에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2021년, 버핏 지수는 204.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2024년 11월 기준 버핏 지수는 20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버핏 지수에 따른 투자 전략
버핏 지수가 100%를 넘은 시기에는 방어적 투자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주식시장이 과열되었음을 나타내므로, 투자자들은 자산의 일부를 현금화하거나, 저평가된 주식이나 배당주와 같은 방어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증시인데 앞으로의 방향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의 버핏 지수는 200%
버핏 지수가 200%를 넘은 시기에는 주식 시장의 변동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에는 버핏 지수가 높은 상태에서 S&P 500 지수가 18% 급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의 고평가와 관련된 거품 논란이 있을 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버핏 지수가 200%를 넘은 시기에는 주식 시장에서 기술주와 대형주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 같은 기술주들은 높은 포워드 주가지수비율(PER)을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해외 수익 증가와 기술 혁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버핏 지수의 한계
- 금리와 유동성의 영향 : 저금리 환경에서는 주식의 시가총액이 높게 평가될 수 있어, 버핏 지수가 높게 나타나더라도 반드시 시장 과열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와의 연계성 부족 :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수익이 GDP에 반영되지 않아, 버핏 지수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구조적 변화 미반영 : AI를 필두로 한 기술 혁신과 경제 구조 변화로 인해 주식시장과 GDP 간의 관계가 변할 수 있습니다.
- 단기 시장 변동성 설명 한계 : 장기적인 시장 평가에는 유용하지만, 단기 변동성을 설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최근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변동성은 이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버핏 지수는 주식시장의 고평가 또는 저평가를 판단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장기적인 시장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기업 실적, 소비자 신뢰 지수 등 다른 여러 경제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버핏 지수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술 혁신과 글로벌화된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하여 버핏 지수가 반드시 시장 과열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공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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